97년 축산기자재 생산시설지원 사업에 대한 대상업체들이 선정됐으나 각업체별 자금사용 효율성을 위해서는 자금지원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현재 정부에서는 매년 35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나 95년20억1천8백만원, 올해는 11개소에 20억9천9백만원이 지원되는등 축산기자재생산업체들이 자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무엇보다 이 자금을 사용하려는 업체들의 담보력 부족과 자기 자본이부족한 상태에서 설비가 늦어져 자금을 제때 수령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되고 있다.특히 농기계에 지원되는 자금은 금리가 5%인데 비해 축산기자재에 지원되는 자금은 8%로 농기계 겸용기자재인 경우 농업용지원자금을 사용하는 현상도 발생되고 있다.실제 농업용과 축산용 겸용기자재 업체인 M사는 축산용 생산시설자금을 신청해 놓고도 자금배정 단계에서 이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무엇보다 축산기자재와 농업용기자재에 지원되는 자금의 금리차이가 3%에이르고 있음에 따라 농업용 자금을 사용,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일부업체들이 농업용 자금을 선호하는 현상도 발생되고 있다.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축산기자재 생산시설자금 지원에 있어 영세업체들의 담보력 부족으로 생산시설자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금을 받아도 충분한 시설 향상을 위해서는 현재 업체당 2년에걸쳐 지원되는 2역~3억원의 자금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하고 “축산기자재 생산시설자금을 업체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용 담보와 금리인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3월 27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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