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공업(주)(사장 위계성)가 광양공장내에 지은 쓰리쿼터형 무기둥유리온실(사계절형)에는 최근 농가 견학자들로 붐비고 있다. 이는 시설원예 농민들이 사계절온실의 농작물의 생산현황을 보기 위해 몰려든 때문이다.원예공업이 지난해 늦가을 광양공장내 자사가 개발한 온실모델로 지은 사계절형유리온실에 토마토를 파종, 지금 한창 열매가 탐스럽게 열려 있다.호적한 실내환경 속에 충실하게 달려있는 토마토를 보고 견학자들은 놀라는 눈빛으로 위계성 사장의 온실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위 사장은 무기둥온실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시설원예 농사법을강의하는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기존의 재배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뛰어넘는 기발하고 현실감있는착상으로 온실경영을 주장하고 있는 위 사장의 농사론에 대해 견학자들은한수 배워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기존 온실에서는 길이로 파종하던 방식을 온실내 환기를 위해 횡으로 정식했고 환기구 또한 측면 아랫부분과 천창을 열어 측창에서 들어온 신선한 공기가 골을 타고 중앙으로 들어와 천정으로 배기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특히 이 온실은 구조가 기둥이 없고 남향으로 채광성이 높기 때문에 한낮활발한 탄소동화작용을 벌이는 것은 물론 온실내부가 항상 공기유동이 일고있기 때문에 환기부족에 따른 웃자람이 없고 탄산가스도 충분히 공급돼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된다는 것이 위 사장의 견해다.이에 따라 최근 원예공업의 온실에는 붉게 익은 토마토인데도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는 열매들이 매단마다 꽉찬 상태로 고르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1단에 12개의 열매가 달려 2.7kg이나 되는 포기도 드물지 않게 발견되고 있어 견학자들이 놀라고 있다. 열매의 당도 또한 12도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나타나 수출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경남 진주시의 농협임원과 함께 견학차 온 한 농민은 “지금까지 다녀본온실 중에 이같이 열매가 충실하고 고를 뿐만 아니라 높은 당도를 나타내는온실을 본적이 없다”면서 “시설원예는 역시 재배환경을 맞춰주는 온실의구조와 아울러 재배방식의 올바른 선택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한다”며 농가보다 높은 기술력을 가진 업체의 온실경영을 놀라와했다.특히 토양의 깊이갈이는 물론 완숙퇴비의 시비, 병충해방제 등 각종 재배는 위 사장이 직접 관장하고 있고 재배력을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농가들이 이해하기 쉽다.이같은 원예공업의 재배성과가 농가에 널리 알려지고 있어 1주일에 50명이넘는 견학자들이 거쳐가고 있다.발행일 : 97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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