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해부터 시설원예 관련사업이 2년차사업으로 전환되고 석유류값의 인상등 각종 물가의 인상으로 온실산업의 불황이 예고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설원예 관련사업은 2년차사업으로 전환되면서 1년차에 기성고가 60%밖에 지불될 수 없는 여건에서 온실시공이 지연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 관련업체들의 일반적인 이야기다.이에따라 온실시공이 올 연말이나 돼서야 시작되는 것은 물론 관련 자재업체들도 공급물량이 그만큼 줄어 휴업상태에 놓이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에대해 김진철 중앙농자재 상무는 “온실사업을 2년차로 전환한 것은 이자만 무는 꼴”이라며 “시공업체들도 60%밖에 풀리지 안는 기성에 맞춰 시공 또한 그만큼밖에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상무는 또 “이같이 행정이 철저한 사전점검없이 매년 바뀌면 피해를입는 것은 결국 농민과 업자들뿐”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자재업계의 한 관계자도 “2년차사업으로 시공업체들과 농가간 계약이 지연될 뿐 아니라 시공이 늦춰지는 만큼 자재산업은 올해 열중쉬어 상태에 돌입한 것”이라며 “사업의 외부적인 어려움은 현 경제상태에서 누구나 겪는것이지만 산업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절실한데 오히려 불황을 부추기는 제도인 것같다”고 말해 자재업계의 현황을 이야기했다.<김영하 기자>발행일 : 97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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