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제4종복합비료의 품목이 너무 많고 다른업체 상품의 흉내내기식 생산으로 농가의 상품선정에 혼란을 빚고 있어 품목을 정비하거나 품목별 특성에대한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4종복비는 수백종에 이르는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주)대유의 경우 지금까지 대표적 상품인 나르겐에서부터 최근 집중시판하고 있는 새기나, 깔라원에 이르기까지 60종이 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비왕산업, 동부한농화학(주), 중앙농자재, 서울농자재 등 업체들도 각각 3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제품마다 제각각 다른 상품명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이밖에 50여개에 이르는 업체들이 수십종의 제품을 가지고 있고 제품별로특성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부족한 상태여서 농민들은 제품의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대해 비료전문가는 4종복비는 특성상 비료성분의 조성에 따라서 수많은 품목이 나올 수밖에 없으나 농민입장에서는 제품내용을 알 수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농약업종의 경우 수많은 농약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농약사용지침서를 협회주관으로 매년 발간하고 농약판매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점을 4종복비 업체들도 따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주장이다.따라서 4종복비 관련업체는 회사별로 제품을 정비하고 4종복비생산자협의회 주관으로 사용지침서를 발간하는 한편 비료의 특성과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판매상과 농민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영하 기자>발행일 : 97년 5월 22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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