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LG화학에서 판매하고 있는 젖소산유촉진단백질(BST)을 이용할 경우 두당43만5천원 정도의 순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LG화학이 주최한 국내 낙농가 수익향상을 위한 국제학술 세미나에서 신덕현 홍원목장 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4월 1일부터 12월말까지 9개월간 24두에 대해 젖소산유단백촉진제를 처리한 결과 하루평균 95Kg(두당3.96Kg)의 유량이 증가했으며 유량증대에 따른 사료비증가를 공제하더라도처리우 두당 32만6천원의 추가 소득이 있었으며 이를 사용한 9개월동안의합산치로 계산할 경우 연간 43만5천원의 순수입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신 사장은 또 BST사용시 유량증가의 최대관건은 신체충실지수(BCS)를 3.0이상 유지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며 3.0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즉시 투여를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태일수의 경우 약 10일정도 늘어났지만 이는 산유량 증가에 의한 자연스런 현상이며 BST 사용에 따른 유방염 추가발생이나 체세포수 증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유전적 산유능력이 높은 소일수록 산유 증가량은 높게 나타났으며 신체충실지수가 3.0이상으로 건강한 소는 충분한 영양공급만 된다면 급격한 유량증가에도 불구하고 BCS감소는 눈에 띠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BST를 사용하다 중단하면 대개가 사용전 유량으로 돌아가지만개체에 따라서는 증가된 유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목장에서사육중인 ‘H309호’의 경우 사용전에는 40kg, 사용중에는 45kg, 사용후에도 45kg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일단 7천5백kg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사양능력을 갖춘 농가라면 BST 사용에 의해 추가적으로 5백~1천kg의 유량증가를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신 사장은 “BST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보다 넓게 퍼져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그 원인은 유량증가 효과만 생각하고 무분별하게 사용한 상당수농가들이 사양관리를 제대로 못해줌으로써 각종 부작용만 경험한채 사용을중단한데 따른 것으로 사양관리를 제대로 한 농가들은 모두 성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농가에서는 순수입 증가뿐 아니라 저능력우나 문제우의 감축으로 두당 1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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