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조기고온으로 인해 시설원예농가의 여름철재배에 비상이 걸렸다.시설원예농민들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초를 기점으로 기온이 평년에 비해 3도이상 높아지고 올 여름에 이상고온이 예상되면서 차광망, 냉방시설등 저온시설을 조속히 갖추기 위한 농민들의 움직임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관련업체들은 예년과 같은 일정으로 생산계획을 세우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고온에 따른 자재 신청물량 수준의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다.특히 기상청이 오는 6월말을 전후로 30도이상의 고온이 조기에 나타나 여름철 억제재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따라 농민은 물론 농자재 대리점, 농협경제사업소, 자재유통판매업체등은 물량확보전에 치열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고 있다.비닐의 경우 올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정도를 초과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체의 설명이어서 모자란 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농업용비닐업체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는 실정이다.시설하우스, 버섯재배, 축사 등에 쓰여지는 차광망도 물량이 달려 관련자재 대리점,농협 경제사업소,시설단지 재배농민들은 평상시보다 1주일정도자재를 늦게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김영하 기자>발행일 : 97년 6월 12일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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