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민들의 트랙터 타이어 공기압관리가 엉망이라고 지적됐다. 농민들은트랙터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수준보다 과도하게 주입하거나 좌우측 타이어의 공기압에 큰 차이가 있는채 운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공기압을 점검조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농민들의 무관심이 트랙터 수명단축과 성능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석원 서울대교수는 지난 10일충남 도고에서 개최된 한국농업기계학회(학회장:이용국) 하계학술대회에서연구논문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트랙터 이용농민중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에 대해 약간이라도 알고 있는 농민이 17%에 불과하고 심지어 수리기사도 공기압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또 김수성 대동공업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경운기와 트랙터의 경운날이 일본에서 25년 전에 만들어진 것을 변형시킨 것으로 동력소모가 큰 단점이 있었는데 경운부하성능이 우수하고 흙의 부착상태가 적은 경운날을 개발했다고 보고했다.유병기 농진청 농업기계화연구소 연구원은 시설하우스내 농약중독피해가우려되는 방제작업을 할 때 관행적인 동력분무기보다 작업시간이 절반이하이며 제작비도 동력분무기를 사용하는 인력방제작업비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 일륜전동방제기를 개발했다고 보고했다.이날 한국농업기계학회 97년도 하계학술대회에는 총 32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자금의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실증연구가 많았으며 연구의 방향도 종래의 수도작 농기계 중심에서 시설원예, 식품기계, 컴퓨터관련연구로 다양화됐다는 관계자들의 평을 받았다.한편 학회는 송현갑 충북대교수에게 공로상을, 서상룡 전남대교수와 장동일 충남대교수에게 학술상을 수여했다. 또 정한희 국제종합기계(주) 부장과김대완 동양물산기업(주) 차장에게 농기산업체의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청산기술상을 수여했다.발행일 : 97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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