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계면활성제가 주업종인 (주)코씰(사장 강영규)이 최근들어 양액비료와엽면시비제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4종복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위한 공세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전북 군산시에 5천여평의 공장과 60명의 직원을 보유한 코씰은 우리에겐잘 알려지지 않은 계면활성제 전문업체다.계면활성제는 농약이 작물의 표면에 잘묻도록 하는 일종의 비누와 같은 첨가제로써 쇠의 절삭, 농약첨가제, 비닐의 유적용필름 첨가제 등에 사용되는물질이다.코씰은 이 계면활성제를 농약업체는 물론 비료업체 등에 연간 8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을 정도로 짭짤하고 견실하게 경영하고 있다.최근 들어 코씰은 그동안 축적한 계면활성제의 생화학적 노하우로 부가가치가 높은 엽면시비제시장에 문을 두드린 것이다.코씰은 대부분의 농약업체에 계면활성제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농약과혼합돼 작물의 줄기 每과일에 붙어 있도록 하는 이 성분의 특징을 연구하는과정에서 작물의 엽면생리를 이용한 엽면시비제의 효용성을 연구한 것이다.94년 칼슘혼합 4종복비(신비액제)를 개발한 코씰은 이어 95년에는 칼슘단비(신비-C)를 개발하게 되고 이같은 노하우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의 김광용박사팀이 개발한 고추전용양액개발을 공동연구에 의해 제품화(한방 A제)하기에 이른다.이어서 코씰은 수분증산억제제(그린왁스), 천연아미노산 함유비료(수파민), 필수원소가 고루 들어간 복합비료(폴리필드52 9) 등 각종비료를 개발하게 된다.코씰의 입장에서 이제는 개발된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시기다. 기존 4종복합비료시장의 두꺼운 벽을 뚫고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문병우 코씰 차장은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주)대유, 2위권을 농약·종묘를 생산하면서 그 대리점망을 이용해 4종복비를 판매하고 있는 2위권의 생산업체들 등 4종복비시장은 복잡하면서도 시장진출이 만만치 않다”며“그러나 코씰은 국내최초 양액비료를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엽면시비제를 개발, 4종복비업계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김영하 기자>발행일 : 97년 7월 21일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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