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중국에서 수입한 조사료가 중금속에 오염돼 이를 섭취한 가축이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등 외국산 조사료 구입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들어 조사료 부족에 따른 수입요구가 계속되고 있어재2의 피해를 막기위해서는 중금속 오염여부를 철저히 따져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실제 경기도 소재 모 농가의 경우 중국에서 수입한 건초를 급여한 결과 젖소가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 농장주는 즉시 수의과학연구소에 의뢰해 폐사축을 부검한 결과 콩팥이 녹아내리는등 중금속 오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결국 40여두 이상이 중금속에 오염된 조사료 급여로폐사했으며 집유정지에 따른 손실등 약 7억여원 정도의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 농가의 경우 이로인한 손해를 수입업자에게 물을려 해도 수입업자의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국 피해를 혼자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중국산 조사료의 경우 품질이 조악한 만큼 신중히 수입해야 한다며 특히 중국이 구제역 발생지역임을 감안해 구제역 유입 방지 차원에서도 수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발행일 : 97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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