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소형방제기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한서정공(대표 강범선)이 포도밭용 소형방제기와 과수원용 제초기 개발로 소형농기계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한서정공은 지난 92년 한성농공으로 회사를 설립, 충남 아산시 음봉면 3천여평의 부지에 6백평의 자체공장을 갖추고 고성능 소형방제기, 제초기, 감자파종기, 운반차, 씨앗파종기 등 5개품목 10기종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이 회사의 주력기종으로 꼽고 있는 고성능 소형방제기는 기존에 판매되고있는 대형 방제기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도 저렴해 과수농가들로부터 인기를끌고 있다.특히 나무크기가 작고 밀식재배가 이뤄지는 포도밭에서는 기종이 작은 관계로 고랑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면서 방제가 가능하고, 평지는 한서정공이최초로 도입한 바퀴형으로 이동성을 높이고 경사지는 운반차를 겸비할 수있는 무한궤도형으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올해 판매될 기종은 HSS 300WG(대당 8백40만원), HSS 300CT(7백90만원),SS 300CT(7백10만원) 등 3모델로 가격면에서는 기존 대형방제기보다 5백만원가량 낮기 때문에 중소형 과수농가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한서정공은 지난해 포도밭용 뿐만 아니라 감귤, 배 재배농민들을 상대로고성능 소형방제기를 2백대이상 판매, 신제품에 대한 판매가능성을 진단했고 올해 판매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소형방제기와 아울러 주력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인 과수원용 제초기는 농민이 손쉽게 운전할 수 있는 자주식 동력제초기(HC-60)과 트랙터 부착형 제초기(HC-150)로 내구성과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이밖에 국내 최초로 개발, 판매중인 감자파종기는 기존의 감자파종과정에서 일일 20명의 인력이 소요되는 것을 파종기 1대로 대체할 수 있어 강원도와 밀양, 제주 등 감자 주산지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한서정공은 기존 농기계시장을 주도했던 대형농기계 생산업체들과의 차별판매를 위해 밭작물과 관련한 인력절감형 소형농기계를 주력상품으로 내놓다는 방침아래 연구개발 부분에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이 회사의 박현우 영업이사는 “농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보다값싸게 판매하는 것이 농기계 회사의 소명이 아니냐”며 “앞으로 국산화율을 최대한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농민들이 믿고 찾는 회사로 만든는 것이목표”라고 말했다.<홍치선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6일
홍치선hongc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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