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LPG 등 에너지 절감형 시설 대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시설설치비 지원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이는 IMF구제금융 여파로 1년사이 기름값이 30%이상 오르는 등 고유가시대를 맞아 시설농업과 축산업 농민들이 과중한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자 LPG난방를 선호하고 있으나 초기 시설투자비문제로 설치를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관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설하우스 난방연료로 경유를 사용하는 것 보다LPG는 30%이상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기후협약와 그린라운드 등 환경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LPG 등 청정연료가 농업용으로 확대보급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시설초기에는 경유시설 설치비용보다 1.5배∼2배이상되는등 투자비가 많이드나 2∼3년후에는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LPG 취급업체 관계자들도 설치 방법 및 비용, 정부지원여부 문의 건수가날로 늘고 있으나 정부지원이 없어 낙담하는 농민들이 많다며 지난 96년부터 태양열이용 난방기 설치비용은 정부 융자가 있는 만큼 농민들의 생산비절감차원에서 LPG까지도 확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전남 구례의 서문기씨는 “주위 농민들과 기존경유에서 LPG시설로의 교체를 논의했으나 시설비 부담이 커 중도에 포기했다”며 “LPG를 비롯한 에너지 절감형 농업시설에 대한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8년 3월 9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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