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IMF한파로 인해 축산기자재시설업체들의 공사현장 기술인력 인건비가 크게 하락, 축산기자재업체현장 전문인력이 타 업종으로 이적됨에 따라 자칫부실공사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축사시설공사업체들에 따르면 축사시공현장에서 철근, 토목 등의 기술자에게 15∼20만원까지 책정된 일당이 최근 IMF한파로 인해 7만∼10만원까지 폭락하고 일용노무직의 경우 5만∼6만원선에서 3만∼4만원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실제 축사시설업체인 H사의 경우 IMF이전에는 전속 계약된 전문기술자에게공사일수 기준으로 일당 12만원까지 지급하던 것이 8만원까지 낮아진 상태이나 노동인력이 계속 유입, 5만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따라 시설업체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30%이상 인상됨에 따른 원가상승요인을 인건비지출 감소로 충당하는 등 인건비거품을 줄이고 있으나 계속적인 인건비 하락으로 축사시공 현장전문 인력들이 일반 공사현장으로 이동, 현장기술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불경기로 인해 축사공사 일수도 줄어들자 현장전문시설기술자들이 주택건설이나 토목현장으로 이동되고 최근에는 저임금 무경험노무자들의 유입이 증가되고 있다는것.이와관련 축사시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장 전문기술인력을 교육시켜 활용하기까지 2∼3년이 소요되는데 최근처럼 임금이 하락하면 생산원가는 줄어들지만 오히려 부실시공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임금삭감없이 IMF이전임금을 유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현장 전문기술자들에게는 인하된 가격에 특별수당을 별도로 지급, 시설공사 노하우를 지키는 등 현장전문시설인력을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발행일 : 9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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