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수급조정 방안 마련, 내년 2월까지 쿼터제 시행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내년 2월까지 원유감산율 9%를 목표로 한 독자적인 쿼터제를 마련, 원유수급안정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서울우유는 최근 낙농진흥회 탈퇴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감산율을 9%로 유지하고 내년 3월부터는 원유 수급상황과 체세포수 기준강화를 통해 감산율을 조정하는 등 자체 원유수급안정방안을 마련했다.조합원 기본생산량은 조합원별 3년간 1일 평균 생산량 증감률을 감안해 감산비율을 정하고 최근 1년간 1일 평균 생산량을 규모별로 구분, 감산비율을 적용한다. 또 조합 가입 후 목장경영 연수에 1년 단위로 0.5kg씩 추가해 기본생산량을 산정한다.단 최근 1년간 1일 평균 생산량이 309kg(300ℓ) 이하인 목장은 감산비율을 적용하지 않고 9.1%까지 증산할 수 있으나 309kg 이상은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최근 1년 1일 평균 생산량이 3년 1일 평균 생산량보다 낮은 목장에 대해서는 감산비율을 0%로 하고 309∼400kg 규모에 포함되는 조합원 중 3년 평균 생산증가율이 10%이하 증가한 목장도 감산비율을 0%로 정하고 있다.원유수취가격은 기본 생산량에 대해 정상원유대를 지불하고 기본생산량을 초과하는 원유에 대해서는 전지분유로 원유대를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목장별로 배정된 기본생산량은 자유롭게 양수·양도가 허용되나 신규조합원이 배정받은 기본생산량은 1년 내에 양도할 수 없다.서울우유 임기준 과장은 “조합의 수급안정 대책은 조합원 감산노력 등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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