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보급종 정선시설 확충, 고품질쌀 생산 확대 주력”

“쌀 시장 개방에 대응한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 벼 품종 확대 공급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 종자관리소는 벼 보급종 갱신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선 능력 및 시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심재천 국립종자관리소장은 이처럼 고품질 쌀 생산 확대를 위한 벼 보급종 정선시설 확충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고품질 우량 보급종의 확대공급으로 식량의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깊은 속마음이 담겨져 있다. 심 소장은 지난 2월 취임이후 매우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의 기본인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신품종 개발 촉진을 위한 품종보호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은 물론 품종 개발을 선도할 민간 육종가를 집중 육성키로 한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 실제 내년부터 품종보호 등록 품종은 품종당 300만원의 개발비와 해외품종보호 출원시 300만원의 소요경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품종을 널리 홍보하고자 내년에 개최되는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금을 대폭 증액하기도 했다. 심 소장은 “화훼 농가들에게는 로열티 지불을 통한 경영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우수한 품종을 많이 개발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 육종가 집중 육성 및 지원 확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기준 확립 등 품종보호제도 정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했다. 세계 최초로 정부가 유기종자를 생산하고 이를 공급한 것도 매우 돋보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올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14톤의 벼 보급종을 생산, 친환경 농가들에게 보급한 것이다. 조직의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과 고객 감동 혁신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상호존중 쌍방향 대화 활성화로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성과중심의 인센티브 제도 정착 등 혁신역량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끝으로 심 소장은 “종자산업의 활성화 지원을 통해 농업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고품질 종자 공급확대로 농산물 품질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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