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솜 상표권분쟁’에 주춤.. 일부 업체간 감정대립까지

버섯 기자재관련 협회들의 통합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현재 버섯 기자재관련 협회는 한국버섯배지원료협회, 한국버섯배지협의회, 한국버섯기자재협회 등 3개로 나뉘어져 있다. 이에 따라 버섯 기자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버섯기자재협회를 중심으로 3개의 버섯 기자재 관련 협회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유관기관이 존재할 경우 사단법인 인가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업체들의 이중등록으로 협회 운영에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지 원료 관련 업체간에 방울솜 상표권 분쟁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 심화됨에 따라 상호 불신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몇몇 업체들은 중복 등록된 협회에 대해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감정싸움에 휩싸여 통합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버섯기재자협회 김석수 회장은 “일부 업체들이 이익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통합이 지연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배지원료협의회 심종철 회장은 “지금처럼 서로 합심이 안되는 상황에서 통합할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경북에서 느타리 병재배를 하고있는 강순후 농민은 “협회들간 통합이 조속히 이뤄져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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