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예산 올보다 24억 늘려 421억 편성

내년 토양개량제 사업예산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토양개량제 살포장면.

내년도 토양개량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개방농업 체제하에서 경쟁력 있는 고품질·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산성토양 및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에 공급할 토양개량제사업 내년 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국회 통과 과정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예산당국과 협의를 통해 구체화된 사업규모는 올해 397억원보다 24억원 가량이 증가한 421억원이며 공급량도 올 69만4000톤에서 내년 69만6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 예산이 확정되면 농림부는 공급협의회를 통해 규산질, 석회질비료, 폐화석 비료 등 비종 선정과 분상, 입상 등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림부 친환경농업정책과 안규정 사무관은 “토양개량제는 토양의 중성화 효과 이외에도 미량원소 공급 등의 효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큰 변수가 없는 한 현 계획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안 사무관은 또 “농업인들이 살포가 용이하도록 2010년까지 입상을 100%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입상제품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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