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기술연구소 발표벼 수확기 가축의 조사료로 확보하는 볏짚을 건조상태보다는 생볏짚을 담근먹이로 조제해 급여하면 가축의 섭취량 증가와 저장유통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지난 97년부터 연구한 결과 재료를 절단하지 않고 생볏짚으로 수거해 대형 원형 곤포기로 묶고 비닐로 감싸 하나씩 보관하는 원형곤포 담근먹이 제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생볏짚은 콤바인으로 탈곡시 수분함량을 65%내외로 유지해 담근먹이 조제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벼 수확 당일부터 담근먹이 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또한 빠른 볏짚 수거로 논에 답리작으로 후작물의 파종을 앞당길 수 있는 이점도 있다.게다가 생산된 생볏짚 원형곤포 담근먹이는 소를 기르는 농가에 쉽게 판매할 수 있어 이미 안성, 도고, 양구, 정읍 등의 지역에서 대량생산해 유통·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이 방법은 건조볏짚보다 섭취량이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생볏짚 뿐만 아니라 호밀, 연맥, 목초, 답리작 사료용 보리 등에도 적용이 가능해 연중 작업기계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또 생볏짚을 담근먹이로 조제할 때 효과가 우수한 젖산균 첨가제도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치고 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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