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잉여원유량 증가현상이 심화되자 ‘우유 하루한잔 마시기’ 운동을 전개, 우유소비촉진에 발벗고 나섰다.최근 농림부는 우유 생산량은 12% 증가했으나 국산 우유소비량은 오히려 4% 감소한 가운데 특히 백색우유 소비량이 7.2% 나 줄자 이같은 소비촉진운동에 전 국민적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농림부가 올 4월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두달간 우유 생산량 감축을 위한 젖소 3만두 도태작업 대책을 추진했으나 최근까지 분유재고량은 줄어들지 않고 2만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더구나 농림부는 WTO시대 시장개방 흐름에 따라 농업보조금 지급 한정액 이상을 낙농가에게 지급할 수 없어 대대적인 우유소비촉진만이 위기 타개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재용 농림부 축산경영과장은 “국민들이 우유소비촉진운동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낙농산업은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우유 하루한잔 마시기 운동에 국민적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낙농가들도 원유생산량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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