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앞줄 오늘쪽에서 4번째)이 농촌 힐링워크 사업에 참여한 라온피플㈜, 의성군 등 관계자들과 ‘기업-농촌 혁신적인 상생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촌 힐링워크’ 사업 추진
업무공간 제공 등 모색
기업과 협력, 농촌체험 활성화

경북도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으로의 생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촌 힐링워크(Healing-Work)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의 힐링워크사업은 장기간 외부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한 기업의 근로자들에게 농촌에서 힐링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더불어 가족들이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숙박공간 및 다양한 농촌체험활동 등 체류형 워케이션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와 같이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들의 잠재적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최근 의성군 만경촌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라온피플㈜, 의성군, 만경촌, (사)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 혁명시대, 기업-농촌 혁신적인 상생모델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기업 근로자들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업무공간 제공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방문 등 도농교류를 확산시키고 농촌지역의 활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제 1호 기업으로 참여하는 라온피플(주)은 지난 2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간한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 기업 중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업계에서 알아주는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남유승 만경촌 위원장 및 김창훈 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을 비롯한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계자들은 “농촌을 찾아오시는 방문객들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서비스 제공 및 감염병 예방 안전관리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기업의 재택근무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경북이 발 빠르게 준비한 만큼 많은 기업들이 경북 농촌으로 오셔서 일도 하면서 더불어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농촌체험관광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기업체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농촌 힐링워크운영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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