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젖소·돼지·닭·흑염소 축종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울산의 한 흑염소 농가에서 실시한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 모습. 축산과학원은 올해도 총 39회에 걸쳐 현장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3월 25일 울산광역시 흑염소 농가를 시작으로 ‘2021년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에 들어갔다.

축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06회에 걸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상담을 실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종합상담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상담 내용에 대한 농장 반영 여부를 묻는 현업 적용도 점수도 4.27점으로 농가 호응도가 높았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맞춤형 종합상담은 한우·젖소·돼지·닭·흑염소 등 5개 축종에 대해 총 39회, 560명의 축산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상담분야는 크게 축산경영·가축개량·번식·사양관리·축산환경·질병·사료작물·가공 등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상담에 참여한다.

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도입해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비대면 상담과 현장방문 상담을 올해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농업인과 후계농업인에 대한 상담 비중을 늘려 맞춤형 축산기술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오형규 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상담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축산농가,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과 협력해 농가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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