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우수사례 18편 선정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2020년 어린이급식 시설 위생‧영양관리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왼쪽부터) 경북 영천시, 부산 금정구, 경기 성남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이 최우수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에 초첨을 맞춰 진행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어린이급식지원 우수사례에 경북 영천시, 부산 금정구, 경기 성남시 어린이급식 사례가 최우수 수상작으로 뽑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에 초점을 맞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대상으로 2020년 어린이 급식시설 위생‧영양관리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수상작 18편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비대면 위생‧영양관리 지도 △온라인 식생활 교육(어린이, 조리원 등 대상) 등을 주제로 센터 규모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전국 228개 센터에서 총 159점을 응모했다.

최우수상은 총 3점으로, 체계적인 비대면 위생‧영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한 경북 영천시센터의 ‘언텐트‧콘텍트 지원 프로그램’과 건강급식‧영양행복 앱을 개발해 급식영양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부산 금정구센터의 ‘부실급식 NO, 열린 건강 급식소, Hi-High 영양 행복’, 경기 성남시센터의 ‘COVID-STOP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경북 영천시센터는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법, 올바른 이 닦기, 골고루 먹기 등 4가지 주제를 선정해 주제별 위생 쿠폰제를 실시했는데, 이는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실천해 아이들의 위생인식 습관화에 도움을 줬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부산 금정구센터는 온라인 영양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부실급식 예방 및 건강급식 인식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금정구센터는 ‘건강급식 영양행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는데, 애플리케이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일 자기점검표 작성 및 사진 업로드 등 실시간으로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 신뢰를 형성했다.

경기 성남시센터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어린이집에서 주도적으로 위생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체적으로는 급식소별 문제점을 분석하고 스스로 4가지 실천목표를 수립해 조리원의 행동변화를 유도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생수준을 향상했다.

모든 수상작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www.ccfsm.food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는 추후 우수사례집을 책자로 제작해 센터와 지자체 등 어린이 급식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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