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10개 분과 등 총 172명 구성
위촉직 133명 중 69명 신규
기후변화 적극 대응 등 기대


전북 삼락농정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도에 따르면 제4기 삼락농정위원회는 농민정책·농촌활력·식량·친환경·식품·축산·수산 등 10개 분과와 운영협의회 등 모두 172명으로 구성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삼락농정위원회는 지난 2015년 민선 6기에 출범, 농어업인이 직접 주도하고 행정이 협력하는 지방농정 거버넌스로 현장 농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을 발굴하는 등 농정정책 패러다임을 바꾼 사례로 전국 표준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삼락농정위원회는 지난 6년 동안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농민공익수당 등 차별화 된 전북만의 삼락농정정책을 성공적으로 발굴 정착·발전시켰다. 특히 농민공익수당의 경우 지난 2018년 삼락농정위원회 차원에서 2년간 TF 운영 등을 추진, 전북도가 광역 최초로 농민공익수당을 10만7000여농가에 연 60만원씩 모두 643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전북도 삼락농정대상 조례’를 제정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농업인 등을 발굴, 삼락농정대상을 시상해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켰다.

이번 삼락농정위원회는 △단체별 임원진 참여 확대 △여성 증원 △농촌진흥청 등 도내 국가기관 전문가 참여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위촉직 위원 133명 중 신규 위원(69명·53%)을 구성,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청취해 정책화 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6년간 추진한 삼락농정위원회는 도민과 함께하는 협치 농정 실현에 성공적인 궤도에 진입해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라며 “이번 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첨단 농생명산업의 핵심 기지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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