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롯데마트가 새벽 수확해 당일 매장에 입고하는 농산물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신선식품 초신선 강화의 일환으로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 농산물을 선보인다고 당일 밝혔다. 기존 과일 매대에서 볼 수 있는 딸기에 이어 상추, 시금치, 모둠쌈 등 전체 채소 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잎채소 위주로 서울역점과 양평점, 서초점 등 일부 점포와 전국 온라인 센터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생산자가 수확한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2일 이상 걸리는 유통 구조를 절반으로 줄여,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신선 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다. 

롯데마트는 오후 3시부터는 고객들이 이들 품목을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전하며,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 제품과 로컬 농산물 취급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밝혔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함에 대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로컬푸드를 더욱 신선하게 선보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지속 고민해오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발굴하고 초신선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