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밍·슬로건도 함께 마련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경북도는 급속한 시장개방과 외국 농산물의 수입급증으로 농식품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소비자 욕구 부응과 시대적 트렌트를 반영한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인증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해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경북도 ‘우수농산물 인증브랜드’는 기존 범람하는 공동브랜드와 차별화된 인증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위해 ‘경북의 이니셜GB(Good&Best)를 모티브한 네이밍’과 ‘Good경북, Best농산물이란 슬로건’도 함께 마련했다.

또한 경북도는 최근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에서 캐릭터와 이모티콘을 활용해 기업 홍보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인증브랜드 이외에 캐릭터(구띠·베스티)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친근한 소통은 물론 경북 우수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매개체로 인식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마케팅이나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캐릭터 2종 중‘구띠’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만 추천하는 캐릭터의 성격을 담아 좋은(Good), ‘베스티’는 야무진 성격과 최고만을 고집하는 특성을 담아 최고(Best)를 모티브로 한 이름이다.

아울러 경북도내 농산물에 대한 고유성과 차별성 확보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마케팅을 핵심전략으로 활용해 1월말 현재 총 65개 품목, 163개 조직에 대해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로 선정·육성 중에 있다.

경북도는 새로운 인증브랜드가 개발됨에 따라 시·군을 통해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고 개발된 인증상표에 따라 노후화된 입간판 등 교체·보수, 조례개정(상표, 신청자격, 인증 유효기간 등)을 통한 제도마련과 SNS와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이소몰에 우수농산물 전용관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러브마크로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증브랜드·캐릭터·이모티콘 등 새로운 개발보다는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노출하며 소통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품이나 브랜드 자체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감성을 소비하는 시대인 만큼 상품에 스토리를 담아야 하고 친근한 소통으로 모든 소비자층에 호감을 이끄는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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