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슬로푸드문화원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참발효어워즈2021’ 시상식을 개최해 장류 제품 12점을 시상했다.

국산 발효식품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참발효어워즈2021’ 시상식이 지난달 23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렸다.

슬로푸드문화원이 주최하고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후원하는 ‘참발효어워즈2021’은 생산자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시상식으로 올해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슬로푸드문화원은 지난 2019년 참간장어워즈를 개최, 8점의 우수 발효간장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참발효어워즈를 통해 총 12점의 고추장, 된장 등 장류 제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전국 각지의 장류제품으로 간장 3점(구본일어간장, 고로쇠간장, 이로운국간장), 된장 6점(방주품된장, 홍주더덕도라지장, 방주제주푸른콩된장, 대숲맑은우리콩된장수, 솔뫼전통된장, 메주익는마을된장), 고추장 3점(콩이랑상걸리전통장 한식고추장, 솔뫼찹쌀고추장, 아미산쑥티고추장)이다.

참발효어워즈는 113명의 시민맛평가단 관능평가를 심사과정에 포함해 차별성을 높였다. 농업 연계성, 사회적 가치, 지역사회 공헌 등 12가지를 고려한 서류심사 점수와 시민들의 맛 평가 점수를 합산했고, 전문가 심사와 현장 심사, 안전성 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품을 선정했다.
수상 제품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신세계가 주관하는 메주바자회 행사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에도 수상 제품은 슬로푸드문화원이 주최하는 교육, 여행 프로그램과 요리수업, 전시회 등을 통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김원일 슬로푸드문화원 원장은 “참발효어워즈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시민들이 발효식품에 관심을 두고 소규모 식품생산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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