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낙농정책연구소 소비행태조사
응답자 69.5%가 “알고 있다”


K-MILK 인증마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점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2020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K-MILK 인증마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전년대비 11.9%p 상승한 49.8%로 나타났다. 또 유제품을 구매할 때 생산 국가를 확인하는 비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9.2%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69.5%는 K-MILK 인증마크를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K-MILK 인지자 중 ‘항상 또는 주로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한다’는 비율도 전년대비 1.6%p 늘어난 74.1%로 확인됐고 K-MILK 인증마크 부착제품에 대한 인식도 ‘품질 신뢰에 기여’(65.5%)와 ‘올바른 선택에 기여’(66.4%)라는 답변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우유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제조사·브랜드(62.5%), 가격(46.9%), 유통기한(39.5%) 순으로 나타났고 우유음용방식으로는 ‘흰 우유 그대로’가 65.2%로 가장 많았고 ‘시리얼 등과 함께’(18%), ‘커피에 혼합해 음용’(11.8%) 등이 뒤를 이었다. 우유를 마시는 목적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45.3%), ‘식사대용’(44.6%)이 높게 나타났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유·유제품 소비량 변화를 묻는 질문에 31.9%가 ‘소비 증가’, 50.1%가 ‘변화 없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조석진 소장은 “소비자들이 우유·유제품 소비할 때 국산 확인비율이 높아진 점은 고무적”이라며 “국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품질 신뢰도와 안전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유자급률 상향을 위해 점차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치즈와 버터 등 유제품의 국산화를 위해 정부의 재정 투입이 필수적이며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우유 사용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MILK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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