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고흥 유자 피해현장 방문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고흥 유자·해남 배추밭 등
“신속한 복구지원 나설 것”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지난달 한파로 피해를 입은 고흥군 풍양면 유자, 해남군 산이면 배추 피해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복구지원을 약속하며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고흥 유자 피해현장에서 “피해증상이 늦게 나타날 유자는 3월부터 4월중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피해농가가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올 가을 유자 수확시 생산이 현저히 감소한 농가에 대해서도 별도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남 배추 피해 현장에선 “피해 농업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수 있도록 복구 지원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농가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월 5일부터 10일까지 발생 된 한파로 피해를 입은 전남도내 배추 1870ha, 고추 54ha, 딸기 17ha 등 총 2244ha에 대해 복구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피해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유자, 녹차, 마늘, 양파, 등 품목은 3~4월경에 철저한 피해조사에 나서 복구지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지역별로 전국 배추 생산의 70%를 차지한 해남군 겨울배추 피해는 1700ha, 전국 유자의 58%를 생산중인 고흥군 유자 피해는 643ha 규모로 파악됐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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