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전·전략과제 공유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국립농업과학원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한마음 다짐대회를 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국민과 함께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8일, 본원 다채움홀에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 과제를 공유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의 마음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한마음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선서를 통해 “국립농업과학원이 농업과학기반기술 분야의 총괄 연구기관으로서 농업과학연구에 매진해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 식량생산, 농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르면 농과원은 ‘국민과 함께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가치로 ‘사람·환경 중심’, ‘창의·융복합’, ‘소통·배려’를 설정했다. 또한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목표로 ‘농업 원천기반기술 고도화(Basic Science)’, ‘농산업현장 융복합기술 선도(Practical Science)’, ‘국가정책 공공기술 강화(Public Science)’를 선정했다.

특히,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7개 핵심전략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7개 핵심전략과제의 경우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 농업기반기술’을 통해 탄소배출격리, 기상재해경보, 예측관측정보,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기술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ICT 융복합 디지털농업기술’을 통해 빅 데이터, 인공지능, 농업로봇, 노지디지털,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략과제에는 ‘안전 먹거리 생산 종합관리 기술’도 포함돼 고위험 병해충, 위해요소 통합관리, GAP 수출안전과 관련된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또, ‘농생명 고부가 바이오 신소재 기술’로는 슈퍼컴퓨팅센터, 디지털육종, 대사공학,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기술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지속가능 농업·스마트농촌 개발기술’을 통해 생태보전농업, 치유관광, 스마트농촌, 농업인 안전과 관련된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여기에 더해 ‘맞춤형 건강 기능성 푸드텍 기술’, ‘국가정책지원 공공임무 수행 평가관리기술’ 등이 7대 핵심전략과제에 포함됐다. 기관운영 혁신과 관련해서는 ‘전략목표 중심의 성과관리 효율화’, ‘R&D 전과정 품질관리체계 고도화’, ‘개방형 혁신·협력 네트워크 강화’, ‘국제수준 연구역량개발 및 환경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마음 다짐대와 관련, 김병석 농과원 기획조정과장은 “국립농업과학원은 기후변화, 디지털 뉴딜, 인구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농업과 농촌연구의 중심기관, 나아가 세계일류 농업연구기관으로 도약해 농생명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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