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1985억 투자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올해 충북도가 안정적인 식량생산체계를 확립하는데 집중 투자한다.

충북도는 고품질 쌀 적정 생산 기반 확충사업 등에 모두 198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물류 이동제한 등 농산물 수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 식량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품질 쌀 적정생산 기반 확충, 밭작물 경쟁력 제고 및 농업기계화 촉진, 공익적 기능 및 농업인 소득보전 강화 등 3개 분야에 1985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쌀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고품질 벼 육묘장 설치, 친환경 특수미 단지 조성, 논농업 영농자재 지원, 곡물건조기 공급, 쌀전업농 육성 등에 168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충북 쌀 고품질화와 브랜드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또 밭작물 경쟁력 제고 및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국산콩 활용 대체 식품 가공시설 구축, 농작업 대행서비스센터 운영지원, 중소형 위주 농기계 공급, 공동 광역살포기 공급, 농기계 종합보험 지원 등에 390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사업은 밭작물 농기계 보급률 확대와 농촌 일손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작년에 개편된 공익형 직불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논이모작 직불제 등에 1427억원을 투입, 공익적 기능과 농업인 소득보전 강화에 나선다. 식량자급률이 낮은 콩, 밀, 옥수수 등은 대규모 생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나간다.

충북도 관계자는 “쌀이 식량자급률 증대와 농촌경제의 지지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고품질 안정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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