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남 덕천농장 대표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김순남 씨 부부가 고품질 낙안배를 몽골에 첫 수출했다.

전남 순천 낙안면에서 고품질 배를 재배하고 있는 김순남 덕천농장 대표가 올 1월 몽골에 첫 수출길을 열었다. 이번 수출은 약 1톤 규모로 672만원 상당이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몽골 시장을 새로 개척한 의미가 크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수출 성사는 수출업체인 잠언코리아에서 맛을 평가한 후 수출품목으로 발굴해 15kg 60박스, 7.5kg 24박스 약 1톤의 ‘낙안배’를 몽골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이번 수출의 주인공인 김순남 대표는 과수원 4ha에서 배, 매실, 감 등을 재배하고 있다. 지리적 표시등록, GAP우수농산물인증, 대한민국 스타팜 인증 등을 받았으며, 2018년 동남아로 낙안배를 수출해 오고 있다. 

특히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전남농업기술원 주관 글로벌 농식품 판매 전문가 양성과정에서 수출무역실무 교육과정을 이수해 수출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췄다. 또 소규모 가공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배즙 가공생산 시설을 갖추고 배즙을 포함한 배물김치, 배잼, 배칩 등 다양한 배 가공식품을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 및 홍보로 SNS 등에서 현재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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