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세척농산물로 특화된 월동무 및 당근 세척시설 현황 관리 등을 위해 2월 19일까지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1차 농산물 세척시설은 현행법상 자율 시설로 제주지역에 90곳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세부 운영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현황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품목별연합회 등과 협의 후 ‘농산물 세척시설 운영 관리 지침’을 마련해 월동무와 당근 세척시설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전수 실태조사는 읍면동 담당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세척시설 운영현황, 대표자, 사업자등록 여부, 건물형태, 세척시설현황, 저온저장고 시설 등 기타 시설 현황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까지 품목별연합회, 관련업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농산물 세척시설 운영 관리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세척된 월동무 및 당근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겨울철 특화된 품목으로 앞으로 더욱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번 전수 실태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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