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장비 등 투입체계 구축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강원도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봄 철 산불예방을 지금부터 시작한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가 동해안 6개 시·군, 동부지방산림청 등 각 기관과 함께 봄철 동해안 산불방지 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동해안은 지난해 말부터 두 달여 간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가 최근 눈이 내려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올해 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지역 특성상 잦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다.

강원도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는 한편 각 시군의 임차 헬기와 장비 등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청명과 한식, 석가탄신일 등 입산객이 급증하는 기간에는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강원도는 이달 중으로 동해안 6개 시군과 산림청, 국방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운영위원회를 열어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에 산불위험이 높은 실정이기 때문에 공조체계를 강화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으로 골드타임을 사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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