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는 2월부터 어린이집, 가정보육 등 58만30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과일 공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사과·복숭아 등 제철과일 19종
2만여명은 친환경 시범 공급

최근 경기도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고 2월 1일부터 배를 시작으로 사과, 복숭아, 수박, 멜론, 포도, 감귤 등 제철과일 19종을 총 45회 공급키로 했다.

올해는 기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가정보육 어린이 외에도 다함께돌봄센터까지 공급처를 확대해 대상 어린이가 56만8000명에서 58만3000명으로 늘어난다. 건강과일은 지역에 따라 월요일~목요일 사이 주 1회 배송된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등원율이 50% 미만일 때 건강과일 공급을 중단했으나 올해는 등원율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공급처 대체를 위한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 시범사업’을 도입해 3개 시·군을 선정,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토마토, 딸기 등 친환경 과일 150톤을 제공한다.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집은 해당 시·군 건강과일 담당부서나 보육 담당부서에서 연중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가정보육 어린이에 대해서는 과일 생산시기에 따라 가정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된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올해도 성공적인 건강과일 공급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식습관과 건강개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