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올해부터 2025년까지
25개 중점사업 834억 투입
클린축산농장 지정제 시행
농가 인식개선 교육 강화 등

경남 김해시는 ‘축산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축산악취 종합대책을 수립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관련부서 간 협업체계 아래 25개 중점사업에 834억원을 투입한다.

전체 사업비의 70%인 581억원은 축산악취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미 사업비 40억원(국·도비 3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비도시지역 단기대책으로 △농장별 맞춤형 악취저감 △클린축산농장 지정제 시행(2.5억원) △축산악취농가 인식 개선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대책으로 △광역축산악취개선(33.5억원) △정화처리시설 설치(35억원) △가축분뇨 악취저감 시설·장비 지원(167억원) 등 5개 사업을 실시한다. 장기대책으로 △축사밀집지역 스마트화(575억원) △한림면 악취관리지역 지정(장방리, 퇴래리 등) △비도시지역 축산문제 해소방안 마련에 나선다.

도시지역 단기대책으로는 △악취저감제 지원(4.2억원) △선천지구 악취실태조사용역 추진(2.5억원) △악취감시활동 지도·점검 강화 등 5개 사업을 실시한다. 중기대책으로 △무단증축 가축사육시설 사용중지 추진 등 2개 사업을, 장기대책으로 △축사 이전 시 시설현대화 자금 우선 지원 △축사 이전명령 등 추진 △개발사업 편입 통한 보상 및 이전 추진에 나선다.

특히 김해시 주촌면 주거지에 근접한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새로운 악취저감시설과 개·보수에 대한 투자보다 축사 이전이나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한 근본적 악취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축산 악취를 방치할 경우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축산업 기반을 약화시키게 된다”며 “축산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더 개선하고,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