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22일 합천군의회에서 진행된 ‘합천·남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 용역 착수보고회’. 문준희 합천군수<왼쪽 가운데>가 조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독려하고 있다.

조사협의회 용역 착수보고회
6개월 동안 진행 계획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때 합천댐과 남강댐의 과다한 방류로 하류지역에서 막대한 수해를 입은 것에 대해 경남 합천·사천·진주 3개 시·군이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1월 22일 합천군의회에서는 ‘합천·남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합천댐·남강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보고회에는 합천군·사천시·진주시 주민대표, 정부·지자체추천 외부전문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해원인 조사를 위한 자료 구축 및 분석 방법과 보고내용에 대한 검토 및 향후 방향 제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조사용역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지난해 8월 황강, 남강, 금강, 섬진강 등에서 발생한 홍수피해 원인 조사 및 규명을 위해 댐·하천별 홍수피해 현황, 홍수 수문 개폐 상황, 피해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담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문준희 합천군수는 “수해를 입은 농가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원인이 하루 빨리 밝혀지고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조사협의회의 충분한 의견 개진과 철저한 조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천=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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