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 제안으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웅진식품이 제주 농산물 경쟁력 강화 상생 파트너쉽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현길호 위원장)가 코로나19로 소비시장이 위축돼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지속적인 소비촉진 방안 모색에 나선다. 

농수축경제위는 이를 위해 타 지역 기업 및 단체 등 구매력 있는 대규모 소비처를 발굴해 제주지역 내 생산자 단체와 연결·구매토록 하고, 지속적인 소비로 연계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지역 내 먹거리 취약계층에 대한 수요 파악과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제주산 식자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을 추진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수축경제위의 소비촉진 정책 추진의 첫 성과로 1월 14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주)웅진식품은 ‘제주산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상생 파트너쉽 증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웅진식품은 사원 격려품 및 군부대 위문품으로 제주 감귤 1200박스를 구매하는 등 향후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구매와 원물을 활용한 가공분야에서 농협과 협력키로 했다.

현길호 위원장은 “최근 한파·폭설 피해로 인해 농업인들의 근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산 농수축산물 소비촉진방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중론이 모아졌다”며 “앞으로 구매력 있는 대규모 소비처 발굴에 대한 지원과 먹거리 복지 추진 및 제주산 식자재의 선순환 체계 구축, 생산자단체와 식품가공전문기업의 연계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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