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누보가 ‘홍잠’을 활용해 ‘누보 홍잠’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누보가 누에 가공식품 ‘누보 홍잠’을 출시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한 ‘홍잠’을 활용한 신제품이다.

‘홍잠’은 누에가 다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숙잠의 새 이름으로,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 지난해 홍잠이 파킨슨병 증세 억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특허등록도 마쳤다. 누보는 홍잠 개발초기부터 농진청과 협력을 통해 홍잠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고, 최근 홍잠 상품 ‘누보 홍잠’을 내놨다고 밝혔다.

‘누보 홍잠’은 홍잠을 초미립 분말로 처리한 후 목 넘김이 쉽도록 과립형태로 제조한 것이 특징. 누보는 “누에를 갈아만드는 가루형태는 자칫 역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과립형태는 향과 맛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처음 홍잠을 먹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다”며 “휴대와 섭취가 편하도록 개별 스틱으로 포장했다”고 말했다. 만약의 피해를 대비해 보상 수단도 마련, 생산물 책임보험 1억원에도 가입했다.

제품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누보 홍잠’을 검색하면 되고, 가격은 90g 한 세트(30스틱)에 12만원이며, 제품 런칭을 기념해 ‘2+1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문의 1544-3098)

누보 관계자는 “누보는 농진청과 협력관계를 갖고 있던 중 홍잠의 개발소식을 사전에 접했고, 국내 양잠산업의 부흥을 위한 농진청의 노력에 공감해 홍잠의 상품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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