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정부가 올해 새롭게 선발한 젖소 보증씨수소 가운데 한 마리인 싼타페 모습.

국립축산과학원이 ‘싼타페(H-601)’와 ‘싸이몬(H-617)’ 등 올해 젖소 개량을 이끌어갈 보증씨수소 2마리를 선발했다.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과 정액생산·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과학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젖소 개량 지원 사업이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인 싼타페와 싸이몬은 우유 생산 유전능력(유지방량, 유단백량, 우유 안 체세포 수)과 체형(심사점수) 유전능력을 종합한 ‘종합유전능력(KTPI)’이 우수한 개체다. 특히 싼타페는 지제(발굽) 유전능력이 우수하고, 싸이몬은 유지방 생산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은 싼타페와 싸이몬이 지난해 상반기 선발한 보증씨수소인 ‘로또(H-607)’, ‘히어로(H-623)’, ‘선샤인(H-624)’과 함께 국내 젖소 개량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선발한 젖소 보증씨수소 정액 가격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결정하며, 올해 1~2월 생산한 정액은 3월부터 농협 가축개량원을 통해 젖소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시동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편한 ‘똑똑한 농장 축사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축사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농가 개량목표에 알맞은 송아지를 얻기 위한 교배계획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