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이앙 전 1회만 시비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이 모 이앙 전 1회 시비하는 벼 맞춤형 가축분 입상퇴비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입상퇴비는 벼 생육에 적합하도록 비료성분을 보완해 이앙 전 20일에 한 번만 살포하면 된다. 이 퇴비는 화학비료를 사용한 벼의 수량에 차이가 없고 쌀의 품질은 개선되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사용된 재료는 모두 유기농업자재 목록에 등록돼 친환경 벼 재배농가들이 사용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게 도농기원의 설명이다.

전북도농기원은 벼 맞춤 입상퇴비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해 전북도내 가축분퇴비 생산업체와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 만든 입상퇴비를 친환경인증 농가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농기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입상퇴비 품질 개선을 통해 경종농가에 고품질의 퇴비를 제공하고 축산농가는 농업부산물을 사료화하는 선순환이 되는 경축순환농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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