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펄키스타·예스루비·퍼펙트
꽃색 우수하고 병에 강해

스프레이 국화로 꽃색이 우수하고 병에 강한 ‘펄키스타’, ‘예스루비’, ‘퍼펙트’ 품종이 국내 재배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일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6일, ‘펄키스타’, ‘예스루비’, ‘퍼펙트’ 품종이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도 다른 품종과 비교해 꽃색이 변하지 않고, 병충해 등에 강해 일본수출에 알맞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스프레이 국화 43개 품종을 충남지역 수출단지에 보급해 시범 재배한 결과, ‘펄키스타’, ‘예스루비’, ‘퍼펙트’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육성한 ‘펄키스타’는 더운 여름에도 색이 유지되고, 꽃이 두꺼워 수출작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충남에서 육성한 ‘예스루비’는 꽃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장력이 우수하며,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다. 베스트멈에서 육성한 ‘퍼펙트’는 꽃이 핀 뒤에도 가운데 녹색부분이 선명하게 유지되는 게 장점인 품종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펄키스타’는 1020만주, ‘예스루비’는 730만주, ‘퍼펙트’는 400만주가 수출농가에 보급됐다. 또한 3품종을 합쳐서 올해에만 30만본이 일본으로 수출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원희 농진청 화훼과장은 “스프레이 국화가 일본을 넘어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시장다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역 연구기관과 함께 꽃색과 절화특성이 우수한 품종을 개발, 보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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