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종합농업기계의 폐비닐 수거기를 자세히 설명한 일본잡지 'Farmers Business' 6월호 표지.

제품특징·노동력 절감효과 등현지 농업잡지서 자세히 소개한국의 한 농기계업체가 개발한 폐비닐수거기가 최근 일본 농업 월간지에 실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농업경영잡지 Farmers Business 6월호는 전북 익산에 소재한 이천종합농업기계(사장 김정식)가 생산한 멀칭전용폐비닐수거기를 사진과 함께 특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이 잡지는 “이천종합농업기계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재생도 용이한 하우스용 비닐전용수거기를 3년 전에 개발하고, 올해 회수 가능한 멀칭전용비닐수거기를 개발해 한국 내에서 보급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월간지는 또 멀칭 폐비닐수거기 전문생산업체인 이천종합농업기계가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기계는 손으로 폐비닐을 수거하는 것에 비해 약 7배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정밀하게 수거할 수 있도록 설계돼 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농기계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엉킨 비닐을 풀어 다시 감을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특히 트랙터를 40km로 주행하면서도 작업이 가능한데 고추, 마늘, 양파 등의 재배에 쓰인 멀칭 폐비닐을 1200평 기준으로 약 30분이면 수거가 가능함은 물론 수거기 앞에 장착된 회전칼날을 사용하면 고춧대를 자르면서 폐비닐을 수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정식 사장은 “일본 농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 농기계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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