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농협 쇼핑몰 통해 판매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은 완주 곶감 축제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북 완주 곶감축제가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완주군은 곶감 본격 출하철을 맞아 제7회 완주곶감축제를 12월 15일부터 곶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주농협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판매된다.

그동안 완주 곶감축제는 매년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해 대둔산 관광과 더불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에 영상 홍보와 온라인 축제로만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발생한 이상 저온에 7∼8월에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감 생산량이 예년 대비 40% 수준으로 급감,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완주 곶감은 600여 농가에서 9300톤 규모로 생산되며 전북 도내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소득작물이다.

큰 일교차와 대둔산에서 불어오는 자연풍을 이용한 건조방식으로 색깔이 검은색을 띄며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쓰였을 정도로 그 명성과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대면행사를 취소했지만 온라인 판매를 통해 곶감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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