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0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송두옥(72)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전시회(www.kfruit.or.kr)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는 시·도별 일반과수 7과종(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84점, 산림과수 4과종(밤, 호두, 떫은감, 대추) 41점으로 총 125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엄격한 심사결과 올해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는 제주시 조천읍 송두옥 씨가 출품한 ‘감귤’이 대상(국무총리상)에 선정됐으며, 각 품목별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은 △‘사과’ 부문 안택산(경북 봉화군), △‘사과’ 신품종 부문 이정경(경기 평택시), △‘배’ 부문 고우영 (충남 아산시), △‘배’ 신품종 부문 이기열(전남 영암군), △‘단감’ 부문 김태식(경남 진주시), △‘감귤’ 부문 정수종(제주 제주시), △‘포도’ 부문 지봉옥(전북 남원시), △‘복숭아’ 부문 강구일(경기 이천시), △‘참다래’ 부문 신현열(경남 진주시), △‘밤’ 부문 신덕영(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호두’ 부문 최무흠(충남 천안시), △‘떫은감’ 부문 유용석(경남 산청군), △‘대추’ 부문 서주석(충북 보은군) 씨로 총 14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우수상 13점(농촌진흥청장상 9, 산림청장상 4), 장려상 13점(국립농산물품질관원장상 9, 국립산림과학원장상 4), 특별상 6점(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상)으로 총 46점을 선발했다. 
총 상금은 6300만원으로,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장려상·특별상은 각각 100만원씩 수여한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송두옥 씨는 지하수 오염방지와 자연환경을 살리기 위해 친환경 퇴비를 제조 시비하며, 미생물을 활용한 농법으로 감귤의 품질향상과 함께 제주 환경 살리기에도 열정을 다했다. 또 과감한 감귤나무의 거리두기 농법, 당도와 수확시기 조절, 관수 등 스마트팜 농법으로 빅데이터를 감귤재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제주감귤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국내 육성 신품종 재배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 글로벌 GAP 인증을 획득하고 영국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시설 감귤, 노지감귤, 레드향, 키위 등 4ha 농지에 연간 80여 톤의 과실을 생산해 연간 2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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