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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식 ‘두부김치 브런치’ 아이디어 빛났다

[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제1회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부대 행사로 열린 ‘2020 김치 마스터셰프 경연대회’의 우승자 이연주 씨.

김치 마스터셰프 경연대회
미국 유학생 이연주 씨 대상
‘오렌지 백김치 찜’도 선보여
“세계에 한식문화 가르치고파” 


제1회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부대 행사로 열린 ‘2020 김치 마스터셰프 경연대회’에서는 미국 뉴욕식 김치요리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연주(21) 씨는 미국 CIA 요리학교 재학생으로, 이번 대회에서 ‘뉴욕 소호(soho)에서 온 두부김치 브런치’와 ‘오렌지 백김치 찜’을 선보였다.

이 씨는 평소 학교에서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자주 해왔다고 밝혔다. 이 씨는 “반에서 유일한 한국 학생인 나에게 주변 친구들이 김치에 대해 자주 물어봤고, 평소 미국에서 김치 요리를 자주 했다”며 “이번 대회 공고를 보고 그동안 해왔던 김치 요리들이 어쩌면 김치 세계화의 작은 한 걸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지원하게 됐다. 하지만 이렇게 큰 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국인들은 두부 문화보단 콩으로 만든 푸딩이라는 설명이 더 친숙하다. 푸딩의 식감이 순두부랑 비슷해 이걸 응용해 건강식인 두부김치를 만들어 봤다”며 “두부를 콩 푸딩으로 김치를 잼으로 만들어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사 형태인 브런치로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제1회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부대 행사로 ‘2020 김치 마스터셰프 경연대회’가 열렸다.

김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내비쳤다. 이 씨는 “미국 유학생이 현지에서 사 먹기에 상품 김치는 비싼 편이라 직접 식재료를 구해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김치에 사용하는 배추를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로 부른다는 것이다. 김치는 한국 전통음식인데 왜 중국 배추로 표현하는지 의아했다. 하지만 최근 배추 이름이 곧 ‘김치 캐비지(Kimchi cabbage)’로 정정된다고 한다. 원산지 표기와 같은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김치 세계화에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졸업 후 미국에서 한식당을 여는 게 꿈이다. 이 씨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가르치는 요리사 겸 교육자가 되고 싶다”며 “미국에 꼭 한식을 기반으로 한 식당을 열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종 선발된 김치마스터 셰프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국내외 전시·체험·교육의 공식 셰프로서 활동할 수 있으며, 개발된 김치 응용요리는 더플라자호텔 레스토랑 메뉴로 출시될 예정이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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