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중 527㎏, 2200만원 낙찰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가 개최한 웰빙한우 고급육 평가대회에서 용인축협의 한경미 농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최근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2020 웰빙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해 총 12점의 우수 한우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2개 시·군 30개 농가에서 한우 35두가 출품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도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축등급판정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에는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 △우수상은 안성축협 이창우 농가 △장려상은 양평축협 문창순 농가·남양주축협 한병남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입선에는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등 6개 농가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브랜드 분야에는 이천축협(임금님표이천한우), 특별상(청춘예찬상) 용인축협 이길원 농가가 선정됐다.

한경미 농가의 한우는 출하체중 858㎏, 도체중 527㎏, 등급 1++A로 2200만원에 낙찰됐다. 1㎏ 가격은 4만2000원으로 동일 등급 한우 경매가가 보통 2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2.2배에 해당하다. 대상은 도지사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11월 14~1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린 승차구매(드라이브스루) 축산물 특별판매전도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와 전국한우협회경기도지회(회장 이연묵)가 G마크 인증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코로나19 극복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저렴한 가격에 한우상품을 판매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우리 축산업을 부흥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우 등 축산물의 품질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경기한우의 명품고급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