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4일 옥종농협에서 열린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운영위원회. 정명화 회장과 김정규 경남농협 부본부장 등의 참석자들이 농산물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수출이 줄고, 물류비 부담이 증가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자 경남수출농협협의회가 해법 모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남 63개 수출농협이 참여하고 있는 경남수출농협협의회(회장 정명화 하동 옥종농협 조합장)는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과 함께 11월 4일 옥종농협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협의회 임원 조합장과 김정규 경남농협 부본부장, 경상도 농식품수출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경남수출농협의 주력 품목인 파프리카, 딸기, 단감, 밤, 양파 등의 3분기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3%의 역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별 작황부진과 코로나19 위기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 증가 및 수출대상국의 소비침체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햇감이 베트남으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되고 있고, 일본 수출비중이 높았던 파프리카가 8월 중국과 영상검역 타결로 인해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반가움을 안겼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명화 하동 옥종농협 조합장은 “본격적인 수출시즌이 도래하는 파프리카, 딸기 등의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지자체와 농협, 생산농가가 합심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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