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해양수산부가 전국 수산물도매시장과 도매시장법인 및 공판장 등 총 5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에서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직전연도 운영 성과를 거래량·재무건전성 등 27개 지표로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전문기관에서 도매시장 개설자 등이 제출한 실적 보고서를 토대로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에서는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이, 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경기 안산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해수부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에 대해 내년도 141억원 규모의 수산물 유통정책자금의 금리를 3%에서 2%로 낮춰 우대해줄 계획이며, 자금 증액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소비자들도 수산물 도매시장을 더욱 자주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은 2017년에 비해 대부분의 도매시장에서 수산물 취급물량이 감소하면서 도매시장 평가점수도 전체적으로 낮아져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이' 선정되지 못했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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