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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충남대, 소 육량·등급 자동 측정기술 개발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진청과 충남대 연구팀이 소 도체 육량 및 육량 등급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최근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도체 해체 없이 1분 내외로
부위별 산육량 등 예측 성공 


소 도체를 해체하지 않고도 육량과 육량 등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충남대 조병관 교수팀과 함께 소 도체의 부위별 산육량과 쇠고기 육량 등급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산육량은 도축한 소를 부위별로 해체하고, 뼈를 골라내 중량을 측정해야 알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쇠고기 육량 등급 판정의 경우 소 도체 등심 단면과 사진 기준표를 눈으로 일일이 대조하는데, 판정사의 전문성과 숙련도가 등급 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판정사의 업무 피로도도 큰 상황이다.

농진청과 충남대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소 도축 현장에서 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 도체 산육량 자동 예측장치는 소 도체를 90도 자동 회전시키면서 2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기술을 적용해 산육량을 예측하는 것이다. 여기에 활용하는 기술은 사물 감지와 분류에 대한 영상 분석에 특화한 ‘합성 곱 신경망 알고리즘’으로, 학습을 통해 소 도체 척추 윤곽을 감지하고, 산육량과 부위별 무게를 예측한다. 이 장치를 활용한 결과 산육량 측정에 1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됐다는 게 농진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쇠고기 육량 등급 예측장치는 등심 단면 영상을 찍은 뒤 합성 곱 신경망,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적용해 만든 장치로, 크기가 작고 무게는 600g 정도로 가벼워 품질평가사가 휴대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쇠고기 육량 등급 예측장치를 활용한 결과, 등심 단면적 정확도는 90%, 등지방 두께 판정 정확도는 83%로 나타났다”며 “도체 당 측정에 걸리는 시간은 30초 이내로, 신속·정확하게 등급을 판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농진청은 지난 10월 29일, 이번에 개발한 장치에 대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기술을 개선,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성현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품질 좋은 쇠고기 생산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농축산업 노동력 절감과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소 도체 산육량과 육량 등급 예측 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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