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3톤 수확 전망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정상혁 보은군수가 남보은농협 선별장을 방문해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은 엔비 사과의 유통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충북 보은군이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엔비(envy)사과’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보은군에서 재배되기 시작한지 3년 차인 엔비사과는 올 193톤 가량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된 사과는 농협선별장으로 들어오고 판매는 전량 ㈜에이치엔비아사아라는 회사에서 맡게 된다. 

보은군은 지난 2017년 8월 ㈜에이치엔비아시아와 보은지역에 엔비사과 재배단지 100ha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18년부터 엔비사과를 본격 식재하기 시작해 2020년 현재 총 45.2ha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엔비사과는 당도가 평균 16브릭스로 일반 사과에 비해 높고 생산량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향미가 풍부하고 과육이 단단해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 뉴질랜드에서 시행하고 있는 클럽품종 관리시스템으로 관리돼 농민들은 엔비사과 재배에만 전념하면 된다고 한다. 수확 후 선별, 포장, 유통 등 마케팅 일체는 관리업체가 전담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상혁 보은군수가 최근 남보은농협 선별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을 점검했다고 한다. 정 군수는 엔비사과의 전략품목 육성에 큰 관심을 보였고 유통업체와의 업무협약에도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정 군수는 “올해 초 냉해와 여름철 긴 장마로 사과재배에 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과 생산량과 외국산 과일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엔비사과 육성사업을 꼭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보은=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