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47.4ha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과정 교육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가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업·농촌 청년유입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자 추진 중인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 착공됐다.

경남도는 10월 28일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에 위치한 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 옛 임천사무소에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착공시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수 도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김하용 도의회 의장과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장, 예상원·김석규·성연석 도의원, 황걸연 밀양시의회 의장, 이상엽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이학구 한농연경남도연합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의 경과보고에 따르면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 혁신밸리 제2차 사업지로 선정돼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47.4ha에 조성된다. 총 902억원(국비 537억원, 도비 274억원, 시비 61억원, 자부담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남도가 전체 규모 중 22.1ha 면적에 대해 기반을 조성해 △청년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지원센터 △자원효율화시설 등의 시설을 건립한다. 나머지 25.3ha 면적에는 밀양시가 △기존 노후시설 스마트화 시설원예 현대화 △유통시설(스마트APC) 구축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청년 창업과 산업 생태계 조성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우리 농업·농촌의 혁신성장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청년농업인들의 핵심과제 중 농업기술과 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보금자리 주거와 임대형 농장까지 제공하는 혁신모델이다”며 “유치과정에서 농민단체의 우려도 있었는데, 이곳 스마트팜 농산물로 기존 농민들이 어려워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밀양강변 사질양토를 갖춘 이곳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최적지다”며 “인근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나노기술까지 접목시켜서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리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밀양=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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